[머니투데이 11-06-17] 국내최초 ‘슬럿워크’…서울 한복판서 야한 옷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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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슬럿워크’…서울 한복판서 야한 옷 시위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입력 : 2011.06.17 17:55

 

 

 

 

 

 

 

 

 

 

 

 

슬럿워크가 국내 최초로 오는 7월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위를 기획한 트위터러 A씨가 만든 포스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슬럿워크’가 열린다. 외국에서만 시행됐던 슬럿워크가 국내 최초로 오는 7월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슬럿워크는 여성들이 야한 옷차림으로 거리에서 ‘슬럿 입을 권리’를 외치는 시위다. 슬럿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남성들을 유혹하는 ‘매춘부’ 등을 칭하는 속어다.

국내 첫 슬럿워크는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역 교보빌딩 앞에서 시작해 시청 앞까지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홍대로 이동해 오후 6시까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슬럿워크를 기획한 트위터러 A씨는 17일 “한국판 슬럿워크 ‘잡년 행진’을 열자”며 “드레스 코드는 슬럿 및 자유”라며 “바디페인팅 등 발칙한 상상력도 환영한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A씨는 슬럿워크 포스터를 만들어 트위터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A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슬럿워크 집회 신고를 했는데, 잠시 후 경찰이 다시 집회 목적을 묻는 전화를 하더라”며 “그래서 ‘성범죄 관련 여성인권’이라고 하니 최근 ‘여대생 브래지어 사건’ 때문이냐고 묻던데, 맞다면 어쩔 셈이냐”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A씨의 슬럿워크 안내문과 포스터는 수차례 리트윗되며 트위터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슬럿워크는 지난 1월 “성폭행을 당하지 않으려면 슬럿처럼 옷을 입지 않아야 한다”는 캐나다의 한 경찰관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자기 결정권 주장 운동으로 발전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정지은 기자 트위터 계정 @geu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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